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이겨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중도 성향의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와 5년 만에 겨룬 '리턴 매치'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머쥐었는데요,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이날 오후 8시 마크롱 대통령이 57∼58%, 르펜 후보가 41∼42%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발표했습니다. - 여론조사기관들이 추정한 두 후보간의 격차는 16% 포인트. 32%포인트였던 5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투표 기권율은 28% 정도로 추정. 약 반세기 만에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 극우 성향의 르펜 후보에 반대하지만 우파에 우호적인 마크롱 대통령도 지지하지 않는 좌파 성향의 유권자들이 상당수 투표를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