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은 지능이다> 책 리뷰, 공감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이 되는가

공감은-지능이다-책-표지

저자 : 자밀 자키
옮김 : 정지인
출판사 : 심심

 

사이코패스 뇌과학자를 읽은 후 두 번째로 읽은 책이다.

 

※ 줄거리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자밀 자키는

《공감은 지능이다》에서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과학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키우고,

목적과 필요에 따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기술임을 밝힌다.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이 책은

독자에게 공감을 선택할 기회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주고,

분열된 세계에서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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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우리를 특정한 사람의 궤도에 가두지 않으며,
성격에는 우리가 내린 선택이 반영된다.

 

우리는 뭔가 해내기 어렵다고 느낄 때 자신의 성격을 탓하는 경우가 있다.
"난 소심해서 못하겠어, 내 성격이 불같아서 이런 일은 안 맞아" 같은 말들,

하지만 그 성격 또한 우리가 내린 선택들이 반영되어 만들어졌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때는 대개 우리의 지식이나 우선순위가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존재할 거라는
잘못된 가정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너와 내가 다름을 이해하는 것"

가장 중요하지만 지키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에서는 남녀 참가자들에게 사람들이 감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비디오를 보게 한 다음 비디오 속 화자가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맞혀보라고 했다.
여기선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감정을 잘 알아맞히지 못했다.
후속 연구에서는 화자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에게 돈을 지불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공감의 성별 격차가 사라졌다.

몇 년 뒤 또 다른 연구팀은
이성애자 남성들에게 여자는 '세심한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자들은
열성적으로 공감에 노력을 기울였다.

 

 

여자가 남자보다 공감을 더 잘하는가? 라는 고정관념이 반영된 질문에 이 실험의 결과가 흥미로웠다.

남자들은 공감할 수 없는 존재라기보다는

단순히 공감할 노력을 기울일 계기가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어떤 감정이든 한 가지 감정적 경험이 항상 이롭거나 해롭기만 할 수 없다.
불안은 불쾌한 느낌을 주지만, 도전에 맞설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도 있다.
기쁨은 유쾌한 느낌이지만, 너무 깊이 들어가면 조증으로 빠질 수도 있다.
우리는 공감을 더 많이 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이 공감하다 보면 기력이 다 빠질 수도 있다.

 

한 가지 감정에 너무 몰입하지 말자.

 

 

훈련생들은 마이어스 브리그스 성격유형 지표
Myers-Briggs Type Indicator(MBTI)에 관해 배우지만,
MBTI는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가 거의 없다.

 

MBTI 과몰입러 로써 이 말이 충격적이었다.

MBTI는 과학이 아니구나.. 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그들을 온라인에 붙잡아 두는 일로 돈을 번다.
그들은 어질어질할 정도로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하는
인공지능 알고리듬을 사용해

우리가 온라인에서 보내는 삶
(우리가 방문하는 사이트, 게시하는 내용,
한밤중에 구글에 물어보는 질문 등)에 접근한다.

그리고 그 정보를 활용해 우리가 계속 화면을 스크롤링하도록 만든다.
많은 경우, 계속 스크롤링 한다는 것은
그들이 우리의 약한 부분을 붙잡고 늘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SNS 중독도 결국 이런 알고리듬이 추천하는

정보를 계속 접하고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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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으로 485p에 달하는 분량을 읽기가 쉽진 않았다.

(총 분량 609p, 후주 제외 하면 485p 정도)

 

공감에 관한 정말 자세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부록엔 책에 나왔던 증거들의 확실성이 얼만큼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답변한 글도 있다.

 

• 공감은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 뇌는 정말 변하나?
• 공감은 무조건 좋은거 아닌가?
• 익명성이 위험한 이유가 뭘까?
• 디지털공간에서 무조건 감정은 배제 되나?

등의 궁금함이 있다면 읽기를 추천한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8904194 

공감은 지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