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에 책임을 지고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퇴했습니다. 그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이의제기를 잘 검토해야 한다"고 한 발언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는 데요. 이번 출제 오류 사태가 수험생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아 법정 다툼으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수험생의 이의제기한 평가원장 올해 수능이 끝난 뒤 수험생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이 오류라는 글이 집중적으로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평가원은 "문항의 조건이 완벽하지 않아도 학업 성취 수준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 문항으로서 타당성이 유지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있지만 정답은 유효하다는 주장이죠. 하지만 이런 평가원의 조치는 강태중 원장이 14년 전 2008학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