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가하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주가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증가
외국인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21조5863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11월부터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날까지 2조404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 역시 지난 11월 1일부터 전날까지 30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잦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0/29에 6만원대까지 하락하다 다시 7만원대에 진입해 12/12 기준 76,900원인 상황입니다.
-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지금 삼성전자을 매수하는 이유는 뭘까?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의 기대감 때문입니다. 지난 6일 홍콩계 증권사 CLSA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했습니다.
CLSA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의 침체는 예상보다 짧고 얕은 수준일 수 있으며 메모리 회복 관련 초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의 겨울이 온다’는 리포트를 통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으면서 상승률은 정점에 도달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목표주가도 9만8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낮췄죠. 더욱이 D램 가격도 10월 3.71달러로 하락했으며 이는 2019년 7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었습니다. 이에 떠오르던 주가가 8만 700원으로 하락하더니 4분기에는 6만 83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으로 12조 5667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15조 817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분기마다 25.8%나 성장을 이룬 것이죠. 때문에 일부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너무 저평가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또,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여겨지던 D램 가격이 최근 2주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시장의 예측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조직개편, '뉴 삼성' 시대 선언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각 사업부문별 대표이사 3명을 전격 교체하는 등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례적으로 45세 부사장과 37세 상무를 임명하거나 소프트웨어 개발과 엔지니어 출신 인재를 발굴하는 등,
대내외 악재로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를 둘 거란 당초 예상을 벗어난 파격 인사로 이는 세대교체를 통해 그룹 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가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것은 지난 2017년 10월 인사 이후 4년 만이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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